'고독사' 70대 노인 2주만에 발견…집주인이 신고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강동구 빌라에서 혼자 살던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7분쯤 강동구 성내동의 한 빌라에서 숨져 있던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2주 동안 보이지 않고 거주하는 1층 근처에서 악취가 나자 같은 주택에 거주하던 집주인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개방하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A씨는 강동구청의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다. 구청에 따르면 1개월마다 모니터링 방문을 해왔으며 지난달 25일 마지막 확인 방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앓던 지병 합병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사망 시간은 추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