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the300]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를 전북에서 불잉걸로 살려보겠다"며 전북도지사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의원은 2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14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
[the300]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이 못다 피운 불씨를 전북에서 불잉걸로 살려보겠다"며 전북도지사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의원은 2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를 지렛대로 중앙정부와 협력을 견인하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자신이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내세웠다.
안 의원은 "20년간 위기돌파형 리더십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이 도정을 이끌면서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은 뒷걸음질만 거듭했다"며 "여야까지 바뀐 상황에서 노쇠한 리더십으로 위기의 전북을 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 전북은 '이대로 소멸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팬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지방소멸 같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북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는 최하위이고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다"며 "지난 8년간 인구가 8만 7천 명이나 줄어 180만 명 선이 무너졌고 14개 시·군중 11개가 소멸 위기 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삼중 차별과 리더십에 있다"고 꼽고 "전북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 영남과 호남의 차별, 여기에 호남 안에서조차 소외당해 균형발전이 멀어지면서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인재를 못 구한 기업은 전북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기자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 이후 전북 민심에 대해 "전북도민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0% 넘는 압도적 지지를 해줬는데 상당한 허탈감과 상실감에 빠져있다"며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위기 극복 할 수 있을지 전북이 제대로 발전할수 있을지 상당한 우려 가지고 있고 전북 도민께서 새 희망을 드리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 의원, 김윤덕 의원을 비롯해 현직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민주당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 교체와 국회 경쟁력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북의 답답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인물 교체, 선수 교체 바라는 여론과 요구 많다"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다수 당선 될 때 호남전북에서 20대, 21대 연속 당선 되면서 민주당을 지켰다. 그런 점에서 다른 분들과 차별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역 공약으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 전북지역 경제동맹체 구축 △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정주환경 제공 △ 전북 문화 수도 육성 △ 24시간 도지사실을 개방 및 열린 도정 실시 등을 약속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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