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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홍준표와 한판 붙겠다"…대구시장 출마 선언

매일경제 이희수,채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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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70일가량 앞두고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21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가 되는 대로 예비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미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한판 겨루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로써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을 비롯해 홍 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으로 늘어났다.

울산시장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울산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초선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선언이 줄줄이 나오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부의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충남 공주를 지역구로 둔 정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근으로 분류된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페널티를 주기로 결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예비후보의) 페널티, 감점이 오늘 결정됐다"며 "우리 당 기준으로 (탈당해) 최근 5년간 무소속 출마한 경력이 있으면 15% 감점, 현역 의원은 공천에 참여하면 10% 감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크게 우세를 보여,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핵심 전략지역인 경기도부터 출마 선언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염 전 시장은 친문 지지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의원이 아니면서도 민주당 최고위원이 될 정도로 친문 지지 기반이 넓으며 이낙연 전 대표 등 친문 실세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 때에는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기도 했다.

조정식·안민석 의원도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대선 막판에 이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를 고심 중이어서 향후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이제는 정치인 생활을 청산하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희수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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