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로 책임론에 휩싸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안팎으로 거세지는 사퇴 요구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보였다. 김세환 사무총장의 사표는 수리됐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총장을 면직 처리했다. 여기서 노 위원장의 거취 관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향후 선거 관리를 더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은 전날 ‘신뢰회복과 성공적 선거관리를 위한 상임위원단 건의문’을 발표하고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언급하며 노 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밖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안으로는 조직원들의 신망을 상실했다”며 노 위원장의 퇴진을 재차 압박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담화문 발표를 시작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총장을 면직 처리했다. 여기서 노 위원장의 거취 관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향후 선거 관리를 더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은 전날 ‘신뢰회복과 성공적 선거관리를 위한 상임위원단 건의문’을 발표하고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언급하며 노 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밖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안으로는 조직원들의 신망을 상실했다”며 노 위원장의 퇴진을 재차 압박했다.
이 자리에서 노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힐 지 관심이 모였으나, 결국 이렇다할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회의 전후에도 취재진의 거취 관련 질문이 거듭됐지만, 노 위원장은 침묵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후임 총장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선관위원 의결을 거쳐 임명되는 사무총장직은 관례에 따라 박찬진 사무차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관련 일정은 미정이다.
김 총장은 지난 16일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발생한 확진자 등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지역선관위에서 근무하는 아들에 대한 이직 특혜 논란까지 불거진 게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