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음주운전-허위 성폭력으로 협박…6억 뜯어낸 일당 검거

SBS TJB 김철진
원문보기
<앵커>

갖은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온 일당 10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성년자까지 동원하며 5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왔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고급 SUV 차량에서 내린 20대 일당이 한 남성을 둘러쌉니다.


[사장님이 죗값 받으셔야 하니까… (내가 얼마를 보내드려요?) 300만 원이면 사장님 죗값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영상 속 남성이 음주 후 운전대를 잡자 20대 일당이 남성을 쫓아 경찰 신고를 빌미로 돈을 뜯으려 한 것입니다.

[피해자 : 돈 안 주면 경찰에 자기들이 신고할 테니까 '어떻게 여기서 경찰에 신고할래, 아니면 어떻게 할래?', 이런 식이었죠.]


교통사고를 유발해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음주운전 등을 약점 잡아 돈을 뜯어낸 26살 A 씨 등 일당 10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선·후배들을 모아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함께 가담한 여성 중에는 피의자의 여자친구를 비롯해 미성년자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공범 여성을 피해자들에게 접근시켜 성폭행을 당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로챈 금액이 지난 5년간 6억 원에 이릅니다.

[고준재/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이게 다른 사람이 알면 상당히 본인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치부가 드러나는 거고, 사회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못 해서….]

경찰은 범죄 수익금 1억여 원을 회수하는 한편, 혹시라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JB 김철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