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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이명박 사면은 누가? 문 대통령? 윤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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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해온 데다, 당선인 주변에 장제원, 권성동 의원을 포함해 이른바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 퇴임 하루 전인 석가탄신일을 특별사면 유력 날짜로 꼽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공개 요청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SNS에 "국민통합을 위해 화합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 윤 당선인을 선택한 국민의 표심"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과 복권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며 "문 대통령의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나왔는데요.

이상민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신데 장기간 또 고령이시고, 이렇게 교도소에 수감 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임 사면을 했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다, 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것을 현직 대통령과 또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서 말씀을 하시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민주당 김우영 전 선대위 대변인은 이런 주장을 편 이상민 의원을 향해 "축출해야 하는 배신자"라고 거세게 쏘아붙였는데요.

이렇다 보니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 전 대통령을 수사해 구속기소했던 만큼, 대통령 취임 이후 직접 해결하는 게 맞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당선인이 공식으로 건의한 뒤 논의할 문제"라며,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될 당시 청와대는, 복역 기간이 짧고 범죄의 양태가 다른 데다 국민 정서를 고려했다며 이 전 대통령은 사면에서 제외했는데요.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사면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제외를 잘했다는 응답이 55.4%로 긍정적 여론이 높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 측은 <뉴스가 있는 저녁>과의 통화에서 아직은 입장을 내기 조심스럽다며 논의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윤보리입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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