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확진 폭증하는데...가족 확진돼도 14일부터 등교할 수 있다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원문보기
3월 11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3월 11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사는 백신 미접종 학생들도 14일부터는 본인이 확진된 경우가 아니라면 격리 없이 등교할 수 있다. 전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의 경우 가족 중 확진자가 있으면 7일간 격리해야 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동거 가족 중 확진자가 있는 미접종 학생도 격리하지 않고 곧장 학교에 나올 수 있게 되면서 교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재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격리 중인 학생도 14일부터는 격리가 풀린다. 예를 들어,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10일(목)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백신 미접종 학생은 11일(금)엔 등교를 못 했지만 14일부턴 학교에 가도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본인에게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고 학교에서 나눠 준 신속항원검사 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등교할 수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가족이 코로나에 걸리면 확진 판정 3일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동거인)은 백신을 안 맞았더라도 격리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하지만 개학 직후 교내 감염이 급증하는 상황을 우려해 학교에 대해서는 이 지침을 14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일주일간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학교 방역 조치까지 완화되자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를 매개로 한 감염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7일간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56만36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7%를 차지했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2. 2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3. 3서현진 러브미 멜로
    서현진 러브미 멜로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5. 5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