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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다음 주 회동...'적폐 수사' 발언 앙금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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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다음 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과는 여러모로 인연이 얽혀 있는데요.

대선 과정에서 '적폐 수사' 발언으로 대립각을 세운 일도 있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이번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면서 조만간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0일) : 문 대통령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윤 당선인 역시 문 대통령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빠른 시간 안에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한 상태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대통령님 뵙고, 또 뵙고 나서 일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 드리고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만남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이번에 청와대를 찾게 되면 검찰총장이던 지난 2020년 6월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그 사이 신분은 현 정부의 검찰총장에서 야당 대선 후보로, 그리고 차기 대통령으로 달라졌습니다.

문 대통령 스스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감싸던 인물이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세워 대선에서 당선된 뒤 다시 청와대를 찾는 겁니다.

게다가 대선 과정에서는 윤 당선인이 '집권 이후 전 정권의 적폐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인터뷰 내용으로 문 대통령과 충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번 회동은 당선 축하와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자리이기에 묵은 앙금을 털고 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해명했듯이 발언이 와전됐다는 정도로 해명하고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꼭 적폐 수사 발언 때문이 아니더라도 현 정권의 검찰총장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180도 달라진 신분으로 청와대를 찾는 윤 당선인의 이번 방문은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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