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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시다와 통화… “한일관계 개선 협력, 가능한 빨리 정상회담”

조선일보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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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中대사 싱하이밍도 접견
시진핑·푸틴은 당선 축전 보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와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잇따라 접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가 오전 10시 30분부터 15분간 통화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및 북핵 문제 협력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통화에서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윤 당선인은 “오늘 3·11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를 맞아 일본 동북 지방 희생자와 가족들,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한일 우호 협력 증진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언급했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과 통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대면 정상회담을 하자는 대화도 나눴다”고 했다. 그는 “건전한 한일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이 세계 평화, 안전,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윤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고 했다. 일본 외교가는 윤 당선인이 전날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점과, 정상 통화 순서를 미국에 이어 둘째로 택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부터 알고 지낸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만나서는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보내온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윤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하면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후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만나 “한국의 유일한 동맹 국가가 미국”이라며 “경제, 기후, 보건·의료, 첨단 기술 등 모든 의제를 한미 간 혈맹 관계에 바탕해 포괄적으로 결정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타스통신이 크렘린궁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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