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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재벌 "떠나는 해외기업 자산 국유화 신중해야"

연합뉴스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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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셰비키 혁명 때로 돌아가는 것…투자자들 불신, 수십년 갈 것"
"서방 기업, 여론 압박에 철수…다시 돌아올 것"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맥도날드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맥도날드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외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계획을 1917년 볼셰비키 혁명에 비유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 니켈 생산 업체 노르니켈의 대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포타닌은 노르니켈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러시아 철수를 선언한 기업들의 자산을 몰수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타닌은 "이는 19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불신이 수십 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볼셰비키 혁명은 1917년에 벌어진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으로 레닌 등 볼셰비키 세력은 혁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포타닌은 서방 회사들이 "해외 여론에 의한 전례 없는 압박으로 떠나게 됐다"며 러시아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맥도날드와 이케아 등 많은 서방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접고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러시아 국영 매체를 통해 "생산을 중단하려는 이들에게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외부 경영진을 도입하고 이 기업들을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넘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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