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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 통합을” 윤 당선자 “많이 가르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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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인사…내주 청와대 회동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당선자에게 전화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다음주쯤 청와대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 윤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았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당선자는 “많이 가르쳐달라”며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통화 시간은 5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간 회동은 다음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역조치 완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에 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박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소개하다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들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까지 읽은 뒤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6분 정도 브리핑 단상을 벗어났다가 돌아와 발표를 마쳤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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