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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윤석열·문재인 내주 주말 쯤 만날 듯 [윤석열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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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대선 종료 9일 이후에 회동
文 “통합” 당부… 尹 “가르쳐 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주말 즈음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은 통상 대선이 끝나고 약 9일 이후에 만남을 가졌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늘 윤 당선인과 통화하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하며 “선거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며 조속한 회동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도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의 일정을 고려해 조속히 문 대통령과 회동을 주선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의 일정이 많은 만큼 최대한 당선인 측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례상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는 당선 직후 밤 사이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애초 대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화할 예정이었으나 박빙의 접전 끝에 이날 새벽에서야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통화 시각을 오전으로 늦췄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보내 축하 난도 전달했다. 20분가량 이어진 이 비공개 회동에서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대면하게 되면 윤 당선인이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 만에 만나게 된다.

이현미·이도형·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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