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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다시 1220원대로... 국제유가 하락에 안정세

아주경제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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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미국 달러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무력충돌 장기화로 급등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이 1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내린 1225원에 개장했다.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 심리가 소폭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0% 넘게 급락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에너지, 국방비 지출을 위한 공동채권 발행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유로화 강세를 이끈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NATO 가입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달러 고점매도 물량을 기반으로 1220원 초반 구간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미국 증시가 동유럽 긴장 완화를 쫓아 상승했듯 금일 국내 증시 또한 외인 투자자 유입 토대 상승 전환할 공산이 크다고 보며, 이는 환율 하락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기에 고점을 탐색하고자 대기했던 네고(협상)물량 또한 적극적으로 출회할 수 있으며 상단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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