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與 “9회말 2사만루” vs 野 “어게인 4·7재보선”… 모두 승리 자신 [선택 2022]

세계일보
원문보기
막판 선거전략 ‘극과극’

與, 열세 동정 ‘언더독’ 기대
“김만배 녹취록·야권 단일화 역풍
李 2.5%P차 승리” 대역전극 전망

野, 대세 편승 ‘밴드왜건’ 몰기
“생태탕 시즌2… 국민 더는 안 낚여
尹, 10%P차로 압승” 대세 굳히기
‘유권자의 눈’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서 열린 한 정당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파주=서상배 선임기자

‘유권자의 눈’ 지난 6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서 열린 한 정당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파주=서상배 선임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초접전 속 이재명 후보의 막판 상승세를 강조하며 ‘언더독’(열세 동정)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최대 10%포인트 우세를 점치며 유권자들에게 ‘밴드왜건(대세 편승)’을 부추기고 있다. 양당은 ‘김만배 녹취록’,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이 표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전인수 격 분석을 내놓으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고삐를 바짝 좼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선거일 하루 전 판세에 대해 “9회 말 동점 2사 만루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선대위 내 ‘쓴소리’를 맡은 조응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방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완전히 승패가 갈리는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5%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고 한 제 예측이 현실화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바싹 붙어있는데,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3%포인트 신승을 예측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판세가 자신들이 압승을 거뒀던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 측의 ‘2.5∼3%포인트 우세’ 분석에 대해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 때도 ‘2∼3% 초박빙 우세’(라고 했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준석 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재보선 때) 끝까지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주장했다”며 “(이번 대선은) 많게는 한 10%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18.32%포인트, 부산시장 선거에선 28.25%포인트 앞섰다.

양당은 각기 다른 승리 예측 배경을 풀어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윤 후보의 언행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발견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윤 후보는) 초조한 정도가 아니다. 요 며칠 보면 거칠고 사납다. 웃음기가 하나도 없다. 언성이 높아졌다”며 “윤 후보를 보고 있으면 ‘지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정식 선대위 특임본부장도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 ‘민주당 정치인은 썩은 사람들’ 등의 발언에 대해 “판세가 만만치 않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우 본부장은 야권 단일화 역풍,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녹취록 등에 기대를 걸었다. 우 본부장은 BBS 라디오에서 “(단일화가) 지지자 동의 없이 진행돼 오히려 반발이 더 커졌다”며 “(녹취록 공개 이후) ‘이 후보에게 오해가 많이 있었다’고 고백하는 국민이 꽤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만배 녹취록을 ‘생태탕 시즌2’로 규정하며 “국민은 더 이상 낚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선 당시 민주당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 방문 여부를 걸고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대표는 녹취록상의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대목을 언급하며 “생태탕 의혹의 인상착의, 백바지·백구두와 같은 지엽적인 이야기다. 그 내용을 뒷받침할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