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을 투표로 보여달라" 독려

대선 투표 호소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한 대시민 호소문에서 "대한민국과 광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 달라"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은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천사의 역할이지만, 현실 정치는 온갖 야합과 반칙으로 착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악마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다"며 "천사의 정치는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옳고 그름을 심판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일에 발생한 문제점을 확실하게 해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광주시는 확진자들의 참정권을 확실히 보장하고 일반 유권자들이 감염 위험 없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 투표소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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