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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GP] 바스티아니니, 시즌 개막전 카타르 그랑프리 우승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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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모터 사이클계의 '야수(The Beast)'로 불리는 에네아 바스티아니니(24, 이탈리아)가 올 시즌 모토GP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바스티아니니는 6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2 모토GP 월드 챔피언십 카타르 그랑프리에서 42분 13초 1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다.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봉인 모토GP는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시즌 모토GP는 6일 개막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9개월간 총 21번의 대회가 열리며 유럽과 미국,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및 일본 등 국가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개막전은 카타르 알다옌에 있는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루사일 서킷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모터 사이클 서킷이다. 2004년 완공된 이 서킷은 공사비 5천8백만 달러(약 709억7천만 원) 인부 1000명 이상이 동원된 초호화 서킷이다.

지난 시즌 모터사이클의 전설로 불리는 발렌티노 로시(43, 이탈리아)가 모토GP 무대를 떠났다. '절대 강자' 로시가 떠난 올 시즌 모토GP는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바스티아니니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 시즌 첫 우승자가 됐다.


바스티아니니는 2014년 모토3를 시작으로 모터사이클 무대에 도전했다. 2019년부터 2년간 모토2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해부터 모토GP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된 그는 모토GP 첫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루사일 서킷은 직선 코스가 길고 제동 구간이 까다로워 '팀 두카티'에 유리하다는 평이 많았다. 두카티 소속인 바스티아니니는 시종일관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바스티아니니는 이탈리아 모터사이클에 한 획을 그인 파우스토 그레시니(이탈리아, 1961~2021)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 우승을 파우스토 그레시니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시니는 생전에도 그랬지만 하늘에 있는 지금도 나에게 힘을 주고 있다. 그를 생각하면 우리 팀 모두 눈물을 흘린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모터 사이클의 상징이었던 그레시니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꾸준하게 바스티아니니 같은 유망주들을 발굴했다.

2위는 브래드 빈더(26, 남아공)가 차지했다. 폴 에스파가로(30, 스페인)는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모토GP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파비오 콰르타라로(22, 프랑스)는 9위에 머물렀다.

한편 다음 모토GP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인터내셔널 스트리트 서킷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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