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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경기 이천서 첫 합동 유세…“안철수” 연호에 “윤석열 외쳐달라”

한겨레 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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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이천시산림조합 앞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이천시산림조합 앞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공동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이룬지 이틀 만인 5일,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맞잡고 첫 합동 유세를 벌였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안 대표와 합동 유세를 벌이며 단일화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와 안 대표는 이날 경기 이천 유세장 연단에 함께 올랐다. 하얀 점퍼 차림에 국민의당 상징색인 주황색 목도리를 한 채 등장한 안 후보는 윤 후보와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려 만세 포즈를 수차례 반복했다. 왕복 6차로를 꽉 채운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윤석열! 안철수!’를 번갈아 외치며 환호했다. 이어 연단에 선 윤 후보는 “우리 안철수 대표께서 저와 함께 더 나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다. 안 대표님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먼저 들어보시죠”라며 안 대표에게 먼저 마이크를 넘겼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했다”며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우리 모두가 바라는 더 좋은 대민 만들 수 있다”고 정권교체와 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상징은 바로 공정과 상식이다. 여기에 저 안철수의 통합과 미래가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여기 계신 이천 시민 여러분들이 기호 2번 윤석열 후보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정권교체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드는데 정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하자 “구호를 이렇게 바꿔달라”며 ‘윤석열’을 외치는 등 하나된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윤 후보는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진격할 우리 안철수 대표를 한번 연호해달라”며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우리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저희의 외연을 더 넓히고 가치와 철학을 더 넓혀서 더 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 만들고, 국민 여러분 잘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한 “민주당 저 무도한 세력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는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도 협력통치 해서 국민 통합 이루겠다”며 “국민 네 편 내 편, 핵심지지층으로 가르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한 법과 정책, 예산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제대로 받들겠다”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윤 후보가 연설하는 내내 안 후보는 옆에 서서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에서도 합동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천/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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