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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도 중단됐는데 '3차 백신' 괜히 맞았다?…"지금이 가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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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방역패스 잠정 중단에 '3차 접종' 예약취소 문의 이어져

"높은 접종률 덕분에 방역패스 중단 가능한 것…접종이 현 상황 극복 요소"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 교수). © 뉴스1

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 교수). ©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한 이유는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지 안 위험하다는 게 아니다."

정부가 이달부터 코로나19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하자, 일각에서 3차 백신 접종 예약취소 문의가 늘고 '3차 접종을 괜히 맞은 것 아니냐'는 등의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이다.

방역패스 중단이 국민에게 잘못된 의미로 전달돼, 방역의 방해요소들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4일 오일환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장(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 교수)은 <뉴스1>과 전화인터뷰에서 "방역패스 잠정 중단은 높은 접종률로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을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고, 바이러스가 의미가 없어서 백신을 안 맞아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역패스가 풀린 만큼 개인 방어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각자 방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오 위원장은 중앙약사심의위원장을 맡으면서 앞서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 국내 사용중인 모든 코로나19 백신의 허가를 심사했다.


심사 과정에서 각 백신의 예방효과를 분석했고, 그 결과 3차 접종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결론이 모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위원장은 "백신 임상결과를 보면, 1~2차 접종도 예방 효과를 보였고, 3차 접종을 하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체내 항체가) 오미크론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50~60% 정도 결합한다"며 "3차 접종시 오미크론에 대한 저항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즉, 우리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쿠션이 있으면 충격을 덜 받는 것처럼 접종을 하면 감염이 돼더라도 가볍게 몸살 정도로 지나는 경우가 많고, 미접종시엔 오미크론 감염시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역 흐름상 지금이 백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때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 유입 초기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했고 시간이 지나 감염전파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면서 자기 방어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3차 접종은 개인 방어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오미크론을 상당 수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것도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아 개인 방어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이미 공기 중에 세균이 다 퍼져 있는데도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이미 체내 방어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백신 접종이 현 상황을 잘 이겨나갈 수 있는지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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