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시스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는 6·1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고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수석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청와대와 내각내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됐던 이들도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공무사(至公無私·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겼다”며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 주시기를 청한다”고도 했다.
그동안 박 수석은 여당 내로부터 충청남도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왔다. 박 수석 본인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등을 지내 인지도가 높고 충남 지역 내 여론조사에서도 나쁘지 않은 지지율을 받아왔다.
하지만 박 수석 본인이 사석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데다, 오미크론 확산 등 방역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적인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청와대를 떠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청와대에서는 박 수석 이외에 국회의원 경력을 지니고 있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박경미 대변인의 출마설도 흘러나왔지만 두 사람도 청와대에서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서울특별시장, 박 대변인은 서울시 교육감 출마설이 일었었다. 내각에서도 더이상의 지방선거 출마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사 출마설이 제기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위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도 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낮다. 한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원지사 출마설도 돌았지만 이 역시 현실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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