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5도 넘어…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

포근한 날씨 속 점심 산책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점심시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2.3.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서 맑아 목요일인 3일도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밤과 새벽엔 복사냉각이 활발해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량이 많아 기온이 훅 오르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진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평년기온보다 낮았다.

주요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2.1도, 대전 0.2도, 광주 0.1도, 대구 1.9도, 울산 4.3도, 부산 3.8도다.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날씨는 금요일인 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맑고 비가 내리지 않으며 바람이 세찬 날들이 이어져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강원영동, 충북남부, 전남동부, 영남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영남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 내려진 건조특보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강원영동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3일 오전 6시 해제됐으나 이날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풍속이 시속 55㎞(초속 55ｍ)가 넘는 센 바람이 불겠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차므로 불이 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3일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세종·충청·전북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 제주 등지에서는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이미 대기에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태인데 국외에서 추가로 유입돼 중서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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