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시아경제가 통계청의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근원물가)’ 조사 대상 401개 품목을 전수조사한 결과 코로나19가 첫 발병한 2020년 1월 대비 물가가 오른 품목은 298개(74.3%)에 달했다. 이 중 10% 이상 두 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61개였다.
특히 국수(34.9%), 소금(34.9%), 달걀(34.9%), 돼지고기(34.9%) 등과 같은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기본 식재료의 값이 30% 이상 뛰었다. 전체 401개 품목 중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품목은 21개(5.2%),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82개(27.5%)였다. ▶관련기사 2·4면
지난달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03.77(2020년=100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문제는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 요인이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체감물가가 오르면서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월 2.7%)도 우상향 곡선을 가리키고 있다.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선 정부는 오는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연다. 이 회의가 소집된 것은 2017년 1월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월 12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이는 2020년 7월(-5.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특히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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