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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만 '쏙쏙'…재활용 구별하는 AI 로봇

SBS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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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늘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면서 동시에 재활용은 늘려야 할 텐데 여기 인공지능, AI 로봇이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재활용 선별장, 각지에서 수거해 온 폐기물 봉투가 들어오고 곧이어 '로봇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닥터 비'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갖가지 폐기물이 뒤섞인 속에서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류만 쏙쏙 집어냅니다.


1초에 10장씩 사진을 찍어 자신의 데이터로 축적하면서 이 사진들을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어떤 쓰레기인지 식별한 뒤 골라냅니다.

[김현수/로봇 개발업체 대표 :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서 재질별, 용도별, 형태별로 58종을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했어요. (폐기물이) 너무 작거나 너무 많은 양이나 컨베이어 속도가 너무 빠르면 (사람은) 하지 못하는데 (로봇은 가능합니다.)]

아직은 헛손질할 때도 있지만 데이터를 축적해 갈수록 똑똑해져 선별 능력과 속도가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 선별장에는 바람을 이용해 가벼운 종이와 비닐을 골라내는 로봇, 또 이렇게 빛을 통해 플라스틱을 종류별로 골라내는 로봇이 함께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형 폐기물을 걷어내거나 최종 선별된 폐기물을 운반하는 건 여전히 사람 몫이지만, 로봇의 작업 영역이 늘고 있습니다.

[이종현/도봉구청 자원순환과 주무관 : 광학선별기나 비중 발리스틱 같은 최신식 기계가 구축된 만큼 앞으로 점점 더 재활용되는 자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활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아직 50% 정도, 작은 조각까지 찾아내는 AI 로봇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소영)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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