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구 언론사 간담회 참석 |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우리는 단일화보다는 정책연대 등이 중요하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지역 언론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언론 보도를 보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이미 물 건너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과학기술강국 아젠다에 전폭 동의하고 이재명 후보도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 추진에는 "누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다"고 밝히면서 안 후보와의 연대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을 부인했다.
이 후보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발언에는 "침략 행위는 잘못된 걸 전제하고 말한 것"이라며 "운전을 해도 방어 운전이 필요한 것처럼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한 취지"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를 만난 데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치료 상태도 알고 싶었다"며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또 지난 24일 민주당 산하 단체가 달성군 소재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환영 행사를 연 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재임 때 구속된 게 아니다"라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그때는 국정 책임자가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이었다"며 "박영수 검사가 가장 동생처럼 신뢰하고 데리고 일했던 윤석열을 (특검에) 합류시켜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영하 변호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 때 구속된 게 아니고 지지자들 반발에도 사면 복권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지원 방안에는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데 모든 게 포괄돼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경북 군위를 대구로 행정 통합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에 대해서는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대구·경북 출신 대통령 후보를 뽑은 건 지역 변화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주에 배치된 사드 문제에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 국방부와 한미 연합사령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비역 안보 지킴이 지지 선언'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후보의 지지자인 예비역 9명 등이 참여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유세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입장을 내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결정한 것은 (당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였다"고 반박했다.
또 "대구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송영길 대표의 거짓 공세에 사과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가 불기피하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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