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이 16년 전처럼 국가대표팀 합동 연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유력 외신 전망이 나왔다. 2006 동계올림픽 전후 한국은 ‘따로국밥’이라는 비판이 나올 만큼 파벌끼리 훈련한 어두운 과거가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한국 쇼트트랙 이인자 심석희(25)가 일인자 최민정(24)을 온라인으로 비방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인전 도중 일부러 부딪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무산됐지만, 2개월 징계가 끝나 불화가 다시 시작될 분위기”라고 주목했다.
118년 역사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홍콩을 대표하는 영어 신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에서 No.1과 No.2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2006 토리노올림픽 앞뒤로 한국은 치열한 내부경쟁 때문에 다른 파벌과는 훈련도 같이하지 않을 정도로 분리됐다”고 회상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한국 쇼트트랙 이인자 심석희(25)가 일인자 최민정(24)을 온라인으로 비방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인전 도중 일부러 부딪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무산됐지만, 2개월 징계가 끝나 불화가 다시 시작될 분위기”라고 주목했다.
118년 역사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홍콩을 대표하는 영어 신문이다. “한국 쇼트트랙에서 No.1과 No.2의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2006 토리노올림픽 앞뒤로 한국은 치열한 내부경쟁 때문에 다른 파벌과는 훈련도 같이하지 않을 정도로 분리됐다”고 회상했다.
심석희(3번) 최민정(6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000m 결선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16년 전 쇼트트랙대표팀은 파벌 문제로 남자 선수 1명은 여자팀, 여자 선수 2명은 남자팀과 운동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다른 파벌이 ‘중국엔 밀려도 좋지만, 쟤한텐 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훈련은 (어쩔 수 없이 함께하는 종목인) 계주 연습만 같이했다”며 폭로한 당시 올림픽 여자 3관왕의 증언을 소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06-07시즌 ‘개인 코치 제도’라는 이름으로 국가대표팀 합동훈련을 공식적으로 포기할 만큼 상황은 심각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숙소도 층을 나눠 쓰는 등 도저히 하나로 보기 힘든 한국 쇼트트랙 현실은 다른 국가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심각했다”면서 심석희 징계 해제 때문에 ‘따로국밥 훈련’이 부활할 수 있다고 봤다.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에서 금2·은3을 획득, 올림픽 6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3월1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으로 2021-22시즌을 마무리한다. 심석희가 ‘선발전 1위’ 자격으로 국가대표 복귀를 원하고 있어 최민정은 난감한 상황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