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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 '원전' 발언 직격…"잘못된 판단으로 허송세월"

아시아경제 금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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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저격하는 글 올려
문 대통령, 전날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 언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원전'을 거론한 문재인 정권을 직격했다.

윤 후보는 2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에너지 주권을 지키고 탄소 감축을 위해 원전을 병행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정권의 잘못된 판단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은 어제 지난 5년 간의 탈원전 정책을 뒤집고,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이라며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중도층 여론을 의식해 발언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무리한 탈원전 추진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우리 원전 기술은 황폐화됐다"며 "소중한 농지와 산림자원, 새만금 간척지에 중국산 태양광 판넬이 깔리고 있는데도 환경보호단체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조원 흑자기업이던 한국전력은 지난해 6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의 손실을 냈다. 부채는 146조원에 달한다"며 "한전이 부담하는 하루 90억원의 이자는 결국, 국민이 부담해야 할 전기료 인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저는 탈원전을 백지화하고 원전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편향된 이념이 아니라 국익을 언제나 최우선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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