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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김만배 알지도, 본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파이낸셜뉴스 이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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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뉴시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뉴시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 속 언급과 관련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김씨를 알지도 못하고, 본적도 없으며, 통화한 적도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김씨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자 지난 24일 지인들에게 455자 분량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나는 '김만배'라는 자를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일도 없고 통화한 일도 없으며 등산을 같이 한 적은 더더구나 없다. 한마디로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고 해명했다.

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녹취록 속에서 김 씨는 양 전 대법관을 '좋은 분'이라고 칭하고 양 전 대법원장과 여러 차례 산행을 하기도 했다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근 김 씨라는 사기꾼과 관련해 녹취록이 공개돼 보도된 바 있다"며 "녹취록을 보니 김 씨가 나하고 아주 친하고 등산도 여러 번 같이 한 것처럼 기재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썼다.

이어 "나는 김 씨를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일도 없고 통화한 일도 없다"며 "김 씨의 녹취록 기재는 완전한 허위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문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김 씨를 '사기꾼'이라고 칭하며 "기자회견이라도 하고 싶지만 시덥잖은 사기꾼의 거짓말 하나를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것으로 보일 염려도 있어 참고 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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