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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에 우크라 시민들 지하철 방공호로…"8년동안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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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비롯해 가게나 술집 지하도 방공호로 활용

학교 시설을 사격장으로 개조하기도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한 지하철역 안에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 로이터=뉴스1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한 지하철역 안에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키예프를 비롯한 도시에서 시민들이 지하 방공호로 대피하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키예프 지하철역에 침낭과 담요 등을 챙긴 피난민들이 지하철역을 가득 메웠다.

한 시민은 "아무도 키예프를 직접 점령할 것이라곤 생각치 않았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철역을 비롯한 방공호들은 냉전 시대에 지어지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부터 이미 시설을 보수해왔다.

로만 트카추크 치안국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8년 동안 방공호를 보수하는 작업을 해왔다"라며 전쟁을 미리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키예프 시의회는 벙커, 방공호, 지하실 지도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전쟁이 발생했을 시를 대비했다.


대피소는 식당이나 술집, 가게, 스트립 클럽 등의 지하도 포함돼 있기도 하다.

은신처 뿐만 아니라 훈련소도 마련해왔다. 리비프의 한 학교는 지하실을 학생들을 위한 사격 훈련장으로 개조했다. 훈련소 표적지에는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돼 있었다.

한 학생은 사격장에서 "나는 모든 사람들이 조국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라며 밝혔다.
kxmxs410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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