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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립’ 나선 이재명, 조원진에도 전화 걸었다

동아일보 장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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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리공화당 조원진에 ‘통합정부’ 참여 제안

조원진 “이재명, 문자 두 차례 보내고 전화 걸어와”

“이재명 국민통합은 대국민 사기극” 제안 일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와 24일 30분가량 통화하며 정책 연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통합정부론’을 띄우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 진영에까지 손을 내밀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24일 조 후보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다당제를 구현해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며 통합과 연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이에 이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역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앞서 15일 대구를 찾았을 때도 조 후보에게 “대구에 왔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조 후보는 처음에는 이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낸 장난성 메시지인줄 알고 무시했지만, 24일 “이재명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다시 전송되자 “진짜 이재명 후보가 맞습니까”라고 답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 후보가 “이재명입니다”라고 연락하면서 양측 통화가 이뤄졌다.

두 후보 간 통화는 30분가량 계속됐다고 한다. 분위기도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지향은 서로 다르지만 보수 표심에 구애하는 이 후보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조 후보 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연일 영남 공략에 힘쓰고 있다. 24일엔 민주당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환영과 쾌차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다만 조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의 국민통합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 후보의 제안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 미금역 유세에서는 “이 후보가 2016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향해 ‘인간이길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증오와 거짓의 막말을 쏟아낸 이 후보의 모든 것은 사실상 가짜이고 오보”라고 주장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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