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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어린이 코로나 사망에 "핫라인 마련"

SBS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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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만 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중에 숨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생후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걸려왔습니다.

[구급대원 : 이미 숨을 안 쉰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현장 도착해서 CPR(심폐소생술) 하고…]


아이는 나흘 전 확진 판정을 받고 부모와 함께 재택치료 중이었습니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같은 날 경북 예천군에서는 코로나로 입원 치료 중이던 7살 여자아이가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급성 심근염'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9살 이하 사망자는 5명.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넉 달 새 나왔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11세 이하 소아의 경우에는 현재 예방접종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다 보니 오미크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9살 이하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전체 확진자 17만 16명의 14.4%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의료 대응 시스템은 충분치 않습니다.

[장모 씨/확진 3살 영아 아버지 : 아기가 숨 넘어가게 생기고, 열이 40도가 넘는 상태에서 병원에다 연락하고 보건소에다 연락하고 (근데) 다음 날인데도 연락이 안 와서 또 연락하고….]

정부는 재택치료 어린이들은 주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에는 소아상담센터가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도 현재 3곳에서 거점별로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임신부 등 특수, 응급환자들을 위해 119와 응급실, 그리고 입원 병동 간에 핫라인도 운영합니다.

정부는 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추가 PCR 검사 없이 곧바로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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