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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러시아 침공은 나치와 다름 없어"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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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비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처럼 오늘 아침 우리나라를 기만적으로 공격했다"고 적었다.

나치 독일은 1938년 독일인 거주 지역인 체코의 주데텐란트를 독일에 넘기는 대신 체코 국경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뮌헨협정을 맺고도 이듬해 체코를 병합한 데 이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오늘로서 두 나라는 세계 역사의 다른 편에 선다"며 "러시아는 악의 길에 오르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이건 스스로를 지키고 자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사진=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이날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동요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즉각적인 도움과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루 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개시했다. 이후 수도 키예프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뿐 아니라 북부, 남부 등 3면에 걸쳐 지상군을 투입하고 있어 전면적인 지상전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새벽부터 포성이 울린 키예프는 주민들이 지하철로 대피하거나 수도를 탈출하려는 피란행렬을 이루면서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는 등 혼란한 상황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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