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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러시아 추가 침공 없어도 제재 강화 가능"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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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프 싱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러시아를 상대로 고강도 금융 제재를 선언한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추가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미 CNN에 출연해 "수출 통제를 포함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은 러시아가 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도 없냐는 질문에 "아니다. 대가는 계속해서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침해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 유지군 파병을 선언한 것이 우크라이나 “침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같은날 미 재무부는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 특수은행인 프롬스비아즈은행(PSB) 및 42개 자회사가 서방 금융기관과 거래하지 못하게 막고 이들에 대한 해외 자산도 동결하기로 했다.

싱은 재무부 조치에 대해 "러시아 경제 부문에서 가장 큰 두 은행이 관리하는 자산은 약 7500억달러(약 894조원)이며 그것(추가 제재 규모)은 10배나 더 많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월리 아데예모 미 재무부 부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한다면 러시아로 가는 서방 기술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은 "러시아에 투입되는 모든 기술을 거부할 수 있는 우리의 수출통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며 "우린 언제라도 그것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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