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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울진 이어 문경서도...경북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조선일보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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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차관보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2022.2.21/뉴스1

지난 21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차관보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2022.2.21/뉴스1


경북 상주와 울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한 가운데 문경에서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나타났다.

23일 경북도는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구에서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북도에선 지난 8일 상주시 화남면의 한 야산과 지난 10일 울진군 북면에서 각각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총 26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ASF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에게만 걸리는 질병이나 치사율이 100%에 달하기에 양돈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크다.

이번에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문경읍 관음리 지점은 지난달 28일 감염된 폐사체가 발견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약 4.5㎞ 떨어진 곳이다. 해당 폐사체는 ASF 방역 활동 중이던 문경시 소속 피해방지단이 발견했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보내져 2차례의 검사 등을 거쳐 ASF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폐사체 발견 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 등을 설치해 추가적인 야생 멧돼지의 접근을 막고 또다른 폐사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최초로 감염된 폐사체가 발견된 상주에선 남쪽 지방으로의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울타리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ASF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며 영주, 예천 지역으로의 추가 발생 위험이 있는만큼 경계를 강화 중”이라면서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관할 시군에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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