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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김혜경 172분·김건희 17분 편향보도’ 종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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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원욱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인 이원욱 의원은 23일 종합편성 채널의 대선 보도와 관련해 “황색 저널리즘의 완성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종편 채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편파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종편이 선호하는 토크쇼 형식의 보도프로그램은 정치 황색저널리즘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국민통합은 찾아볼 수 없고 진영 이념을 확신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방송을 장악하고야 말겠다는 이명박 정부 의도는 현시점에서 성공한 걸로 보인다”며 “그의 대표적 사례가 김혜경 172분, 김건희 17분의 방송”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윤석열 후보 배우자에 대한 이슈 편성에서 극도의 편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지난 18일 발표한 종편 모니터 보고서에 종편 4사의 각 후보 부인 관련 의혹 방송시간 집계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이 의원은 “김혜경씨 불법 법인 카드 사용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자본주의 대한민국 사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데 어느 것이 필수 불가결한 핵심 문제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종편에게 상식의 눈을 떠 달라고 얘기하는 건 무리인가”라며 “다시 한번 경고한다. 정치적 중립으로 공영성을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노골적 정치개입으로 소멸의 길을 걸을 것인가. 확실하게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종편이 그동안 보인 방송으로서의 편향성 등에 대해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도 어느 정도는 너그러웠다고 생각한다”며 “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여기 종편들은 모두 재승인 탈락 대상이다. 정도껏 하자”고 비판한 바 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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