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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침공시 서부 리비우 피신"

아시아경제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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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될 경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도시로 피신시키는 계획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사이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전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피신하는 곳은 폴란드 국경과 80㎞ 떨어진 서부 리비우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군의 공격 가능성에 신중히 대비 중이며, 중요한 정보통신(IT) 기반 시설과 군사 지휘부를 수도 키예프 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5분가량 통화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와 주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에 대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분리독립 승인 발표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피신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런 계획을 실제 논의 중인지 답변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변인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22일 오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에게 아무것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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