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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카 횡령” 공격에… 李, ‘尹 죽어’ 패널 꺼내

동아일보 권오혁 기자,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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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4명, 선관위주관 첫 토론회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이날 대장동 특혜 의혹과 배우자 관련 논란까지 서로 거론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채널A 화면 캡처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이날 대장동 특혜 의혹과 배우자 관련 논란까지 서로 거론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채널A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토론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및 상대 후보 배우자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논란,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경제를 주제로 열린 TV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국민을 갈등시키고 증오하게 하면 민주주의의 위기가 곧 경제의 위기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겨냥한 것. 즉각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이야기를 하시더니 지금 경기지사 법카(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신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논란을 꺼내 든 것. 이어 윤 후보는 “(법인카드 논란) 여기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게 민주주의고 사람들 일할 의욕을 북돋아주는 게 경제 발전 기본이 아니겠느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안 보여드리려다가 꼭 보여드려야겠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5호 소유자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내용이 적힌 패널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이게 녹취록에 나온 이야기”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김 씨와 정 회계사)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그 녹취록 끝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 씨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가 있다고요?”라며 “허위 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2010년 5월 이후 주가 조작이 이뤄진 시점에는 부인의 주식 거래가 없었다고 말했는데, 5월 이후 추가의 주식 거래가 있었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당연히 주식 했죠. 제 처가”라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어쨌든 주식 투자 주가 조작에 참여해서 돈을 번 것은 사실”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 “주가 조작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 후보는 “민주주의가 파괴되면 경제가 위기를 겪는다”며 “경제는 아무렇게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실력으로 검증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민간과 시장을 존중해서, 민주당 정권에서 여러분이 고통받았던 일자리, 집값 문제들을 제가 잘 해결하겠다”고 했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 TV토론은 25일에는 정치, 다음 달 2일에는 사회를 주제로 두 차례 더 열린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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