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尹 "이재명 게이트" 李 "허위면 후보사퇴하라"…녹취록 격돌

연합뉴스 이유미
원문보기
3차 TV 토론…尹 "야당 코스프레" 李 "마스크 안쓰더라" 코로나 공방
安→尹에 공세 집중 "핀트 못 잡아"…沈 "尹 주식양도세 폐지, 이재용 감세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강민경 문다영 기자 =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1일 코로나19 시대 경제정책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날 선 신경전을 벌인 것은 물론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윤 후보를 향한 작심 공세를 펼치며 다층적인 전선이 형성됐다.

특히 '양강' 후보는 이 후보의 법인카드 공금 횡령 의혹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고리로 한 윤 후보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까지 등장시키며 정면충돌했다.

이들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엔 처음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21 [공동취재] srbaek@yna.co.kr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21 [공동취재] srbaek@yna.co.kr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토론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책을 토론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먼저 국민의힘이 추경 처리에 반대했던 것을 들어 "불났으면 빨리 불을 꺼야지, 양동이 크기 따지며 나중까지 미룰 일이 아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여당이니 정부 설득해 50조원 추경 보내라 했더니 겨우 찔끔 예산 14조원을 보내놨다"고 맞섰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이 17조원으로 날치기 통과하려 해서 저희도 일단 합의하고, 제가 차기 정부를 맡으면 나머지 37조를 신속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 주장만 들으면 정말 황당한데 재원을 만들어와야 하는데 기존 예산 깎아서 만들어오라 하니 못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조니, 50조니 호가 경쟁하듯 하다가 서로 책임공방만 2년간 해왔다. 정말 신물이 난다"며 양당 후보를 직격한 뒤 손실보상법 개정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170석 여당이 법안 날치기 통과할 때는 방관하다가 여당 후보로서도 집권당과 정부의 방역 정책 실패를 인정했는데 그렇다면 민주당이 대선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야당 코스프레가 아니라?"라며 이 후보가 아닌 심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발언자를 당사자가 지정할 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고, 윤 후보는 "본인 이야기만 할 것이 뻔해서"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내 이야기 하고 상대방이 반박하는 것이 토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2022.2.21 [공동취재]     uwg806@yna.co.kr (끝)

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2022.2.21 [공동취재] uwg806@yna.co.kr (끝)


이 후보는 "윤 후보 본인 마스크 잘 안 쓰죠. 부인도 잘 안 쓰더라. 대구 신천지에서 사람 죽어 나갈 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안 하지 않았나"라며 "국가 방역에 가장 비협조적인 분이 방역 성과 폄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격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 후보 말씀이 작년부터 바뀌는 것을 보니 오늘 선언한 내용이 과연 지켜질지 믿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네거티브성 공방전도 펼쳐졌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 경제 발전을 이야기하는데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며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 엄정히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 북돋는 게 경제발전 기본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 담긴 패널을 꺼내 들면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대화 녹취록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이게 녹취록이다"라며 녹취록 내용을 읊었다.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거짓말을 하느냐.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방송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2022.2.21 [공동취재] srbaek@yna.co.kr

방송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2022.2.21 [공동취재] srbaek@yna.co.kr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했다.

안 후보는 "금리를 올리면서 확장재정을 하면 형편 어려운 많은 사람이 돈을 갚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몰린다"며 윤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윤 후보가 재정확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은행이나 재정당국이 물가 관리를 잘해야 하고, 이것이 지나가면 빨리 재정지출을 줄여 건전성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핀트를 못 잡는 것 같다"며 재정건전성 확보와 재정확장 두 가지를 어떻게 잡을 거냐고 재차 물었다.

윤 후보는 "불가피하게 재정확장과 금융긴축이 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과 가계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미세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후보는 "깊이 고민을 안 한 것 같다"며 세입 항목을 명시한 코로나19 특별회계를 통해 국채 발행 등 빚을 내지 않고도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 비판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재용 일가가 올해만 해도 2조 원의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걸 잘 아는 윤 후보가 지금 양도세를 폐지하려는 이유가 뭔지 저의가 의심된다"며 "이재용 일가 감세법이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재벌 기업 대주주들이 자신들의 주식을 증권 시장에서 샀다 팔았다 하는 경우보다 자식에게 이전하거나 누구에게 증여할 때는 상속·증여세법에 따라 세금을 제대로 물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양도세를 만들어놓으면 연말이 되면 전부 이탈 현상이 생겨서 주식 시장 왜곡이 생긴다"며 "이것은 많은 개미 투자자에게 치명타를 주는 것이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내란 음모 사건
    내란 음모 사건
  2. 2전광훈 구속 서부지법
    전광훈 구속 서부지법
  3. 3U-23 아시안컵 8강
    U-23 아시안컵 8강
  4. 4이병헌 이민정 딸
    이병헌 이민정 딸
  5. 5임시완 과부하
    임시완 과부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