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원격의료 OTT 디바이스' 일본 최대 케이블 사업자에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가 일본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 제이콤주식회사(JCOM)에 원격의료 서비스용 OTT 디바이스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JCOM의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탑재한 OTT 디바이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최종 소비자는 댁내 TV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JCOM과 연계된 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 진료, 처방은 물론 비용 납부까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은 이미 원격의료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는 현행 의료법상 불법이지만 코로나19로 원격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향후 규제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유한 OTT 솔루션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벌 레퍼런스가 이번 계약 수주에 주효했다"며 "원격의료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OTT 디바이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멀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612억 달러(약 72조 원)에서 오는 2027년 5,595억 달러(약 6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