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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군, 우크라 침공시 살해·수감·고문 명단 작성중"

뉴시스 이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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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네바 유엔 주재 美 대사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서한 보내
"인권재앙" 경고…"살인·납치·강제 실종·부당한 구금·고문 계획"
"러·벨라루스 반체제에 인사들·언론인들·반부패 활동가 등 타깃"
[시베리아=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시베리아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4.

[시베리아=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시베리아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살해하거나 수용소로 보내고, 고문할 우크라인들의 명단까지 작성했다는 미국측 주장이 21일(현지시간) 보도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은 미셸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시 "죽이거나 수용소로 보내야 할 우크라인들 목록을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날짜가 기입되지 않은 서한에는 러시아군이 이미 점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자행하고 있는 행동을 인용하면서, 이 같은 정보는 추가 학대가 계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추가학대에는 "표적 살인, 납치 및 강제 실종, 부당한 구금, 고문"이 포함됐다.

서한을 작성한 세바 크로커 제네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인권 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경고는 믿을 수 있는 정보라면서, 러시아군은 "평화로운 시위를 해산하거나 민간인들이 저항 차원에서 하는 평화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치명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커 대사는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권한이 있는 데다, 실제로 그 같은 일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망명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들, 언론인들, 반부패 활동가들, 종교 및 소수민족, 그리고 성소수자(LGBTQI) 등이 가장 타깃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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