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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러 군지휘관들, 우크라 침공 진행하라 명령 받아”

조선일보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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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이 지난달 26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쿠즈민스키 사격장에서 훈련 중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군이 지난달 26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쿠즈민스키 사격장에서 훈련 중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미 CBS방송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정보 기관 등을 담당하는 CBS의 데이비드 마틴 기자는 이날 자사의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침략을 진행하라는 명령을 실제로 받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 점차 다가와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을뿐 아니라 지상의 러시아군 사령관들이 전장에서 어떻게 작전을 펼칠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미국 지휘관들이 작전을 진행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러시아 지휘관도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는 최근 미국 최고위 인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확신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잇따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가 침공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이나 러시아가 일으킨 도발, 종료하기로 예정됐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 연장 발표 등을 꼽았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8일 백악관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고 믿을 만한 관련 정보를 갖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나는 그가 결정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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