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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송가인 팬 "BTS에서 갈아타, 지구 부수고 우주 최강"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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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송가인의 15세 팬이 팬심이 고백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스타밖에 난 몰라, 찐팬 열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중학교 2학년이라는 김예은 양은 "(송)가인 언니의 국보급 목소리에 반해서 입덕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완벽할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가인 언니는 지구 부수고 우주 최강이다. 제 목숨보다 사랑한다. 제 수명이 많이 남았으니 그걸 다 드리고 싶다"고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인 언니가 2019년 5월 2일에 온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면서 "친구가 다니는 학교는 하복이 분홍색이라 전학을 가고 싶다"고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김예은 양은 입덕 계기에 대한 질문에 "원래 방탄소년단(BTS) 팬이었는데 2021년 1월 10일 오전 심심해서 유튜브를 켰는데 알고리즘에 언니가 부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녹음실 버전 영상이 뜬 거다. 영상을 봤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어쩌면 사람 목소리가 이럴 수 있나 싶고,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이에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노래 한 곡 듣고 어떻게 바로 갈아탈 수 있냐"고 농담을 건네자 김예은 양은 "둘 중 누굴 좋아해야 하나 싶어 하루동안 언니를 안 봤더니 어지럽더라. 그 다음 날 방탄소년단을 안 봤는데 죄송하지만 괜찮더라. 그래서 갈아탔다"며 송가인을 향한 직진 사랑을 고백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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