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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벨라루스 연합훈련 연장…미 "우크라 침공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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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20일에 끝날 예정이었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벨라루스가 러시아와의 연합 군사훈련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흐레닌/벨라루스 국방장관 : 연합훈련 '연합의 결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군 지휘부는 이 결정을 시행하면서 연합훈련을 더 진행할 것입니다.]


주변에 서방의 군사활동이 늘었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상황이 나빠진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당초 러시아는 연합훈련이 끝나면 군대를 물릴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훈련을 연장할지 밝히지 않아 철수 여부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동부에는 친러 반군들이 쏘는 포격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반격할 거란 소식에 피란을 떠나는 러시아계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CNN은 러시아군의 전투주력부대의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연합훈련 연장을 러시아가 결국 전쟁을 일으키겠단 신호로 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외교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실제로 탱크가 굴러가고 전투기가 날아가기 전까지, 외교로 푸틴 대통령을 만류할 수 있다면 매순간 모든 기회를 다 활용할 것입니다.]

이번 주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국지적인 도발이 이어지면서 언제 전면전으로 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필규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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