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윙크, 플랫폼 알다 통해 개인회생자대출 첫 선

◆ 핀테크가 바꾸는 세상 / 간편대출 ◆

팀윙크는 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를 서비스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금융생활의 불편을 해결하고 '누구나 눈탱이 맞지 않는 금융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 대출 상품 판매·대리 중개업, 온라인 대부중개업 등 라이선스를 차례로 취득했다.

알다는 대출 비교, 부채 관리, 신용 관리 등을 제공하는 대출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2018년 처음 선보인 이래 누적 다운로드 건수 150만건을 기록했다. 알다 이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대출을 한눈에 관리하고, 대출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와 간편한 비교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늘릴 수 있다. 이자 재테크, 이른바 '론테크(Loan-Tech)'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알다의 대표 서비스는 실시간 대출 비교다. 대출 수요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을 추천해 준다.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알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 목적, 직업, 연소득 등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2~3분 안에 알다와 연계된 금융사 대출 상품들을 비교할 수 있다.

알다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다양한 업권의 대출 상품을 다룬다. 은행·저축은행·캐피털 대출 상품과 더불어 개인회생자대출, P2P(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대출, 대부 상품 등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9월 대출 비교 플랫폼 최초로 개인회생자대출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알다에서 실시간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는 제휴 금융사는 27곳이다.

알다는 대출 비교 서비스와 함께 개인신용평점 관리를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에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해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다 앱을 통해 국민연금·건강보험·통신비 납부 내역 등을 제출하면 KCB는 해당 내역을 평가해 다음날까지 개인신용평점에 반영한다.

팀윙크는 지난해 토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마이데이터 1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된 부채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팀윙크는 대안신용평가 모형인 '알다리빙스코어'를 대출심사에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대안신용평가는 전통적인 금융정보 이외 정보로 신용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팀윙크가 보유한 알다리빙스코어는 사용자의 소비 내용을 기반으로 만든 모형이다. 팀윙크는 다양한 금융 마이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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