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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매점, 외국담배는 NO·외국과자는 OK

뉴스1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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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 과자 군 매점서 인기리 판매 중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국방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수입과자 '탑퍼'. © News1

국방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수입과자 '탑퍼'. © News1


군대 매점(PX)에서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과자를 팔고 있어 국방부가 지난 해 외국산 담배 판매를 검토하다 보류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국방부 내 병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점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한 과자 ‘탑퍼’(Topfer)와 ‘웨하-롤’ 등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이 과자들은 모두 일본어로 표기돼 있고 일본으로부터 직수입한 것이다.

두 과자는 정확히는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과자다. ‘탑퍼’는 말레이시아의 제과회사가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웨하-롤’은 베트남 제과회사가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한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생산돼 일본으로 수출된 과자가 다시 한국으로 수출돼 군 부대에 납품되는 것이다.

이 두 과자는 군 병사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국방부 매점에서 만난 한 병사는 “다른 군 부대에서도 수입산 과자를 판매하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현재 국방부 PX에서 판매하는 탑퍼와 웨하-롤은 사병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사는 “백화점 수입코너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과자를 군대 PX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의아하기도 하다”며 “PX에서 외국과자도 판매하는데 왜 외국담배는 팔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이어 “뫼비우스(구 마일드세븐), 말보로, 던힐 등은 본사가 외국일 뿐 국내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니 사실상 국산담배로 봐야 하지만 아직 PX에서는 팔지 않는다”면서 “현재 PX에서 판매하는 과자 탑퍼와 웨하-롤은 일본에서 수입한 완제품으로 알고 있어 담배판매와는 이중 잣대”라고 부연했다.

국방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수입과자 '웨하-롤'. © News1

국방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수입과자 '웨하-롤'. © News1


국방부는 지난 해 3월 담배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해 외국브랜드 담배 가운데 ‘던힐’ 생산업체인 영국의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BAT)코리아와 ‘말로보’를 생산하는 미국의 필립모리스 코리아를 입찰에 참여시킨 바 있다. 말보로와 던힐은 외국 브랜드이지만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당시 국방부는 “최근 담배 납품업체 선정에 관한 공고를 내 국내외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외국 브랜드 담배 가운데 던힐, 말보로 등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군대에서 외국 담배 판매가 안 된다고 더 이상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부대에서도 외국 브랜드 담배가 판매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간 후 논란이 일었고, 이를 의식한 듯 군 부대에서는 현재 국산 브랜드 담배만 팔고 있다.

하지만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과자는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우면서도 자칫 담배 등 다른 제품들과 차별 논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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