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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건희, 이미 등판…김혜경 논란에 잘 안나오는 것”

동아일보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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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이미 선거운동에 공식 등판했다면서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배우자 리스크’로 인해 김 씨도 조용히 활동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18일 나 전 의원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건희 씨의 공식 선거운동이 언제쯤 진행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미 등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김 씨가 여러 사과도 하는 등 간간이 언론에 보도도 됐다”며 지난해 ‘허위 이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와 최근 봉은사 및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원로목사 방문 등 언론에 드러난 김 씨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활동들이) 선거운동이 되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진공동취재단


나 전 의원은 “(김건희 씨가) 조금 움직일까 하다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일이 하도 불거지니까 안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미 등판한 것이기에 등판 시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배우자가 선거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동안 김혜경 씨는 배우자 검증을 혹독하게 해야 한다며 아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다가 지금은 수면 아래서 조용하게 돕는다고 들었다”며 “김건희 씨도 나름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씨는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에는 개신교 방송인 극동방송을 찾아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를 만나기도 했다. 김 씨는 극동방송국 앞에서 한 언론과 만나 “문화, 예술, 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선거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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