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피겨 장군' 김예림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였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이었다.

김예림(19수리고)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과 같은 자코모 푸치니의 투란도트(Turandot)로 무대를 구성했다.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 합친 134.85점을 획득했다.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7.78점을 합해 총합 202.63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예림은 “시원섭섭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렸다 생각해 기쁘면서 시원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했다”며 올림픽 첫 프리스케이팅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점수에 관한 아쉬움에 김예림은 “두 번째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롱 엣지 판정 받았다. 처음이다. 여러 부분에서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꿈꿔왔던 김예림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걸쳐 진행된 베이징올림픽 12차 선발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김예림은 “4대륙도, 올림픽도 허리 통증이 계속 있어서 최선 다했다. 진통제 패치 등 동원해서 시합 마무리했다. 점프하는데 당연한 지장이 있다. 선수로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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