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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미크론 ‘정점’ 지났지만…하루 사망 230명대, 고령층 급증

한겨레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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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처 NIAID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처 NIAID


일본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17일 최근 일주일 100여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사망자가 15일 236명, 16일 23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8일까지 4주 동안 사망자를 분석해 보니, 70대 이상이 8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고령층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감염자 수는 전주와 견줘 젊은층에선 크게 줄었지만 80대 이상은 201.1명에서 209.9명으로 증가했다. 고령층의 치명률도 높은 편이다. 일본 교토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감염자·사망자 수를 근거로 추계를 해보니, 40~50대 치사율은 0.03%, 60대 0.32%, 70대는 0.94% 80대는 이상은 3.48%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속도도 늦어 일본에서 3회 접종을 끝낸 경우는 전체의 11.9%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10만명을 넘은 뒤 변동 폭이 있긴 하지만 이후 더 증가하는 모양새는 아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언하는 전문가 그룹 좌장인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감염 상황은 2월 초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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