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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러에 우크라 침공시 자국민 대피 협조 요청"-美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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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러·우·미 3국과 긴밀 관게 유지 위해 노력'

이스라엘 정부, 자국민 육로 이용 이웃국 대피안 마련



나프탈리 베넷(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2021.10.22 © AFP=뉴스1

나프탈리 베넷(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2021.10.22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현지 자국민 대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알론 우슈피즈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이 이날 미카엘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복수의 익명 이스라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해당 내용이 이스라엘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위협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3일 이후 우크라에서 자국민 30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여전히 1만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양국 전쟁 발생 시에 자국민이 육로를 통해 인근 국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러시아에 인도주의적 통로 개방을 보장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몰도바, 루마니아 등 우크라 접경국 5개국을 대상으로 자국민 육로 대피 비상 계획안 초안을 마련했다. 키예프 주재 대사관이 철수하는 상황을 대비해 서부 리비프에 대안 본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각국이 분노할 만한 어떠한 조치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슈피즈 외무장관과 보그다노프 외교차관이 양국 간 우호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회담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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