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락하면 아시아에도 영향이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7일 오후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 '기시다파'의 파벌 회합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주 전장은 유럽이 될 것이라면서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한다면 아시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충분히 생각해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일본)도 외교수단을 통해 긴장완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 없는 긴장감 속에 있지만 세계 각국이 외교수단을 통해 평화롭게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약 1197억원) 규모의 긴급대출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통화 이후 기자단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일본은 제재 가능성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과 러시아 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늦게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이날 마찬가지로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아베파'의 파벌 회합에서 "만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되면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조만간 푸틴 대통령에게 기시다 총리나 일본의 생각이 어떤 형태로든 전달될 것으로 생각한다.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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