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한다. 3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플랫폼 서비스를 실시하는 가운데, 일찌감치 사업에 나선 위메이드는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협적인 경쟁자 없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였다. 이듬해 11월에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가 글로벌 인기작으로 발돋움하며 경쟁사들보다 2~3년 앞서 서비스에 나섰다.
위믹스 플랫폼의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위믹스 플랫폼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억2000만원 규모에서 36억7000만원까지 7배가량 대폭 상승했다. 특히 암호화폐 지갑인 ‘위믹스 월렛’의 월평균 순 활성이용자수(MAU)는 180만명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832% 성장했다.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 ‘위믹스 덱스’의 총 거래금액은 2억7000만달러(약 3229억원)로 전 분기 대비 826% 증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쟁사들이 연말까지 (블록체인 플랫폼) 계획을 이룬다고 해도 우리가 지는 걸 상상하기 힘들다. 다른 회사가 사업계획을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위믹스 위치는 지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100개 게임을 내고 오픈 플랫폼이 돼 시장을 선점하면 되겠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며 "대부분의 게임에 대해서 온보딩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3월, 블록체인 플랫폼 전쟁
3월 넷마블과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축통화가 될 가상화폐를 상장한다. 상장 후 한 달 내로 첫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시장에 블록체인 게임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회사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모두의마블:메타월드’ 등 6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6종 이상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조원 클럽’에 진입한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코인 ‘보라’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게임 수는 10여종으로 2분기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라인게임즈 등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영역에 방점을 뒀다. 엔씨는 올 3분기 NFT를 접목한 게임을 서구권에 집중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기존 서비스작을 포함해 향후 선보일 신작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NFT 기반 게임 개발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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