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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청정도시 될까…대기오염물질 50%감축 목표

머니투데이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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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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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3㎍/㎥를 목표로 대기오염물질 5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 감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질소산화물 4200톤 감축을 위해 난방·발전, 자동차, 건설기계 등 각 분야별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2030년까지는 4만4000톤의 질소산화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5년까지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로 교체할 경우 설치비용의 90%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또 발전시설, 자원회수시설 등 28개 대규모 대기 배출 사업장에는 질소산화물 연간 배출허용 총량을 미리 할당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배출권을 구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미세먼지 고농도 원인 분석, 배출원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분포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도 추진한다. 올해는 중구, 성동구, 광진구, 관악구 등 총 4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령 중구의 경우 인쇄단지가 있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타 지역 대비 많이 배출돼 인쇄시설 저감시설을 시범 설치한다.

또 계절별 대책이 필요한 12~3월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도로청소 확대 등 16개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5등급 노후경유차 4000여대의 저공해 사업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까지 19년간 49만7000대의 저공해 조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남은 차량에 대한 조치를 완료해 사업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 및 전기차 2만7000대, 수소충전기 11기 및 수소차 531대를 보급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어린이 통학차 250대, 압축천연가스(CNG) 마을버스 및 청소차 14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으로 지난해 역대 최저치의 초미세먼지 농도(20㎍/㎥)를 기록했으나 대기환경기준 충족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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